5월 중순부터 알콜 한방울도 안 마셨다
그냥... 안 마셨다
근데 어제 내가 왜 술을 끊은 건지 궁금해졌다
그래서 아무 이유없이 그냥 마셔봤다
한라산 2병 사서 족발이랑 먹다가 반병은 버렸다
그리고 내가 그동안 왜 술을 마셨는지
그리고 내가 왜 갑자기 술을 끊었는지 알게 되었다
당황스럽지만 허무하게도 아무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
아무 이유 없이 마시고 아무 이유 없이 끊은 것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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